코스피가 최근 급등에 따른 피로감에 1,880선 부근에서 숨고르기 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럽 재정위기가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증시를 이끌만한 구체적인 모멘텀이 없어 상승폭은 제한됐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0.05포인트(0.92%) 상승한 1,886.8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날 유럽 재정위기 완화 기대로 2% 넘게 급등한 데 대한 부담으로 잠시 쉬어가는 모습이 역력했다.
국채매입 프로그램의 직접 수혜국인 스페인 증시가 4%의 폭으로 뛰었고 미국 증시도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구체적인 대안 제시가 부족했다.
한국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이틀 연속 순매수를 보이며 509억원 가량을 사들였다.
기관은 1356억 원의 순매수로 집계됐다.
개인만이 2304억 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16억 원 가량의 매수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3.03%)과 증권(1.83%), 건설(1.28%), 은행(1.21%)이 상승세를 탔다.
전기가스(-1.90%), 통신(-1.90%), 기계(-1.41%), 운수창고(-0.69%)는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가 0.31% 하락했으나 현대차는 1.28% 올랐다.
국제유가 상승 전망으로 SK이노베이션은 1.22% 올랐다.
예상보다 전기요금 인상률이 낮다는 점 때문에 한국전력은 2.45% 하락했다.
NHN도 3.49%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99포인트(0.42%) 오른 471.60에 마감했다.
다음이 3.76% 떨어졌고 CJ오쇼핑은 3.23% 올랐다.
아시아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225지수가 전날보다 0.88% 상승했고 대만 가권지수도 0.21% 올랐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03% 하락한 채 거래가 진행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김병연 연구원은 "재료가 없어 숨 고르기 흐름이 나온 것 같다"면서 "이번주 기준금리 결정이 있는데, 인하 기대감이 있어 이를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도 있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주 후반에 중국 주요 거시지표가 나오는데 이 또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고 유럽 쪽에서는 큰 재료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1128.80원에 마감하며 전날보다 0.20원 하락했다.
(서울=연합뉴스
코스피 1,880대 숨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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