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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서 '060'전화 이용 수천만원 챙긴 조폭 구속

모텔서 '060'전화 이용 수천만원 챙긴 조폭 구속
자신이 운영하는 성인전화 060업체의 매출을 올리기 위해 모텔 객실전화를 사용한 조직폭력배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7일 전국 모텔을 돌며 자신이 운영하는 060업체에 전화를 걸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상습주거침입 등)로 전주지역의 한 폭력조직 조직원 송모씨(28)를 구속하고 이를 도운 정모(2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송씨는 지난 1월 2일부터 4월까지 서울과 대전, 대구, 전주 등 전국 24개 시ㆍ군을 돌며 모텔에 투숙해 최대 13시간가량 060서비스를 이용해 8400만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모텔 객실에서 '99'번 또는 '169'번을 누르면 외부 전화를 걸 수 있다는 점을 노려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 관계자는 "모텔에서 전화를 사용한 것은 범죄가 아니지만 이들이 잠을 자기 위해 모텔에 투숙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060전화를 걸기 위한 게 주목적이었기 때문에 주거침입혐의를 적용했다"고 말했다.

(전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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