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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반장의 여의도 일일 브리핑(8/7) 새누리당, 총선 공천헌금 의혹에 곤혹

8월 7일 화요일

정반장의 여의도 일일 브리핑(8/7) 새누리당, 총선 공천헌금 의혹에 곤혹
정치부 정준형 반장입니다.

잘들 주무셨나요? 어젯밤도 말그대로 찜통처럼 덥더군요. 수면 부족에다 무더위에 사소한 일에도 자칫 짜증나기 쉬운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8월 7일 화요일, 여의도 정가는 오늘도 이런저런 일정들이 많습니다만, 눈에 띄는 주요 일정은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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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오늘 오후 2시부터 인터넷 매체들이 주최하는 대선 경선후보 합동토론회가 열립니다.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인데, 최대 이슈인 공천헌금 의혹 문제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나 오늘 아침 대부분 신문들에 보도되기도 했습니다만, 총선 공천헌금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에서 당사자들의 당초 주장과 달리 새로운 사실들이 속속 드러나면서 새누리당이 상당히 곤혹스러운 상황에 놓일 것으로 보입니다.

중간 돈 전달자로 지목된 조기문 씨가 검찰에서 현영희 의원의 전 수행비서를 만나 돈을 일부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아직 검찰 수사를 더 지켜봐야 하겠습니다만, 공천헌금 의혹 파문이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여기에 일부 신문에서 또다른 새누리당 의원의 실명을 거론하며 비리 의혹을 보도하고 나서면서 잇단 악재로 새누리당이 오늘 하루 상당히 뒤숭숭한 분위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오늘 오전에 원내지도부가 참석하는 대책회의가 예정돼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원내'란 '국회'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새누리당 총선 공천의혹과 관련해 보다 강도 높은 공세가 쏟아져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주자들은 지역을 돌아다니며 각기 개인 일정들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김두관 후보의 경우 오늘 선거대책위원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누가 포함됐는지 주목해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통합진보당에서는 신당권파 측이 오전에 '혁신 진보정치 추진모임'을 갖고, 신당 창당의 시기와 방법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어서 논의 결과가 주목됩니다.

폭염 속에 지치기 쉬운 하루입니다. 시원한 냉수라도 한잔 드시고 하루를 힘차게 열어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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