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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경보 '주의' 발령…말복 더위 어쩌나

<앵커>

더 큰 문제는 나라 전체의 전력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는 겁니다. 어제(6일)는 전력비상 경보 '주의'가 발령됐는데 말복인 오늘 어제보다 전기를 더 많이 쓸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최대전력수요치는 낮 2시에서 3시 사이 평균인 7천 429만 kw였고 예비전력은 279만 kw였습니다.

역대 최고치입니다.

더운 날씨에 오전부터 전력수요가 치솟았고, 전력거래소는 오전 10시 17분 전력비상 경보인 관심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전 11시 5분에는 주의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주의 발령은 지난해 9.15 정전사태 이후 처음입니다.

주의단계는 예비전력이 300만 kw 미만으로 떨어져 10분간 계속되거나 순간적으로 250만 kw 미만으로 떨어질 때 발령됩니다.

[조종만/전력거래소 중앙전력 관제 센터장 : 전력수요가 평상시대비해서 휴가 때문에 97.6% 정도 걸릴 것으로 저희들이 전망을 했는데, 그 이상이 걸린 이유는 바로 외부기온에 의해서 냉방부하가 급증한….]

이에 정부는 그 동안 안전점검을 이유로 가동을 미뤄 온 고리원전 1호기 재가동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전력수요가 어제보다 많은 7700만 kw 정도로 예상하고 전력거래소와 계약된 산업체를 대상으로 수요관리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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