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고용지표 호조와 유로존 위기 완화 기대감에 1,880을 넘어섰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1% 오른 1,885.88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34.94포인트(1.89%) 상승한 1,883.62로 출발해 장중 한때 1,894.92까지 올랐으나 오후 들어 상승세가 다소 둔화됐다.
코스피가 4거래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선 것은 미국의 7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6만3천명 증가하는 등 고용지표가 좋아졌기 때문이다.
7월의 고용 증가는 6월(6만4천명)보다 많이 늘어난 것은 물론 지난 2월(25만9천명) 이후 5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이었다.
유럽중앙은행(ECB)에 대한 실망감도 기대감으로 바뀌는 분위기다.
국채 매입을 위한 즉각적인 조치가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할 것"이라는 발언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3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69% 올랐고, 영국과 독일 증시도 각각 2.21%, 3.92% 상승했다.
기관은 5거래일째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2천403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천624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지수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5천35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 1천502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전기전자(3.81%) 업종 지수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건설(3.43%), 유통(2.62%), 제조(2.48%), 화학(2.38%)의 상승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는 4.42%가 상승해 129만8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경기민감주인 SK이노베이션(4.81%)과 호남석유(6.05%), S-Oil(3.89%)도 급등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전기 요금 인상 폭이 충분치 않다는 평가에 2.98%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4.33포인트(0.93%) 오른 469.61로 장을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도 동반 상승했다.
도쿄증시의 닛케이255지수와 대만 가권지수는 각각 2.00%, 0.95%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5.80원 내린 1,129.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연합뉴스)
기관ㆍ외인 쌍끌이에 코스피 1,880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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