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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전력 17개월 만에 원전사고 내부대응 영상 공개

도쿄전력 17개월 만에 원전사고 내부대응 영상 공개
도쿄전력이 지난해 3월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당시 본부와 원전 현장의 대응을 기록한 영상을 사고발생 17개월 만에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사고 발생일인 지난해 3월 11일부터 5일간의 영상 150시간분이 1시간 30분으로 압축 편집됐습니다.

영상에는 수소폭발 당시의 현장 모습, 쓰나미에 휩쓸린 뒤 전원의 상실로 당혹해하는 모습, 사고 대응에 개입한 총리 관저와의 대화에 곤혹스러워하는 도쿄전력 간부의 모습 등이 담겼습니다.

사고원전 3호기의 수소폭발 직후 현장 지휘관이었던 요시다 마사오 당시 후쿠시마 제1원전 소장이 "본점! 큰일 났다. 큰일 났다. 3호기에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보고하는 긴박한 모습도 영상에 잡혔고, 폭발 현장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해 혼란스러운 모습도 담겼습니다.

또 원전 사고 당시 현장에서 작업원이 철수해야 하는지를 묻자 당시 시미즈 마사타카 사장이 아직 철수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하는 장면과 간 나오토 당시 총리가 도쿄전력 본점을 방문해 "이대로라면 일본이 망한다. 사고 원전에서 철수는 안 된다. 목숨을 걸고 수습하라"고 지시하는 모습도 영상에 있습니다.

하지만 공개된 영상은 일부인데다 편집이 돼 사고 당시 도쿄전력 본부와 후쿠시마 제1원전 현장 간의 대화나 회의 내용, 본부에서의 대처나 관련 회의 내용, 현장과 본부의 분위기 등을 제대로 파악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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