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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오시티' 화성 안착…우주 생명체 찾을까

<앵커>

미국의 화성 탐사로봇 '큐리오시티'가 화성에 안착했습니다. 외계 생명의 흔적을 찾을 수 있을까요?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시간으로 오후 2시 30분, 화성 탐사로봇 큐리오시티가 예정된 시각에 정확히 착륙에 성공했습니다.

지구를 출발한 지 8달 반 만입니다.

큐리오시티는 곧바로 화성 표면에 드리운 자신의 그림자를 찍어 '인증샷'을 전송했습니다.

기존 탐사 로봇이 골프 카트 정도의 크기였던 데 비해, 큐리오시티는 1톤에 육박하는 무게에 덩치도 자동차 정도로 커졌습니다.

때문에 예전처럼 에어백으로 싸서 떨어뜨리지 못하고, 헬리콥터에서 로프로 물건을 내리듯 착륙시켰습니다.

우리 돈으로 2조 8000억 원이 든 큐리오시티의 주 임무는 화성의 생명체 흔적을 찾는 것.

우선 물의 유무 등 정확한 화성 환경 상태를 조사해 지구로 전송하게 됩니다.

[존 그룬스펠드/미국 NASA : 큐리오시티가 보내올 자료는 우리가 기존에 생각지 못했던 새로운 내용일 것입니다.]

이 로봇은 입체 영상을 찍을 수 있는 고성능 카메라에, 화학성분 분석이 가능한 대형 로봇팔, 암석을 자를 수 있는 레이저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플루토늄을 동력으로 사용하는 큐리오시티는 앞으로 약 2년 동안 화성 곳곳을 탐사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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