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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석-이범영 "골문 빈 자리 우리가 막는다"

<앵커>

우리 수비진은 안 그렇죠. 아주 탄탄합니다. 다만 수비수 김창수와 골키퍼 정성룡이 게임에 나올 수 있을지가 불투명하다는 게 걱정입니다. 그만큼 오재석과 이범영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과 8강전에서 오른 팔을 다친 김창수는 골절 진단을 받아 남은 경기 출전이 어렵게 됐습니다.

김창수가 빠진 오른쪽 풀백의 자리에 발이 빠른 오재석이 투입됩니다.

오재석은 이미 영국전에서 강철 체력을 바탕으로 100분간 필드를 누비며 홍명보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지동원의 선제골 장면도 오재석의 정확한 크로스에서 시작됐습니다.

오재석은 김창수의 몫까지 뛰겠다며 브라질전 필승 의지를 다졌습니다.

[오재석/올림픽 축구대표팀 수비수 : 그 몫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로, 창수형 목에 메달을 걸어주고 싶어요. 저희가 정말 기적이라면 기적을 일으킬 수 있는 그런 무대가 됐으면 좋겠어요.]

어깨 타박상을 입은 골키퍼 정성룡이 회복되지 않을 경우 199cm의 장신 이범영이 골문을 지킵니다.

영국과 승부차기에서 스터리지의 슛을 막아내 자신감을 충전한 이범영은 출격 명령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범영/올림픽 축구대표팀 골키퍼 : 성용이형 어깨부상이 어떤지 모르는데, 저에게 기회가 온다면 지금의 자신감을 겸손한 자신감으로 해서 무실점으로 좋은 성적을 이루는 데 기여하겠습니다.]

험난한 가시밭길을 거쳐 4강까지 왔습니다.

태극전사들은 이제 삼바 축구를 넘어 멘체스터의 기적을 꿈꾸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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