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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태극전사 필승 작전 '중원을 장악하라'

<앵커>

축구 이야기 좀 더 해볼까요.

우리 팀의 브라질전 필승 작전의 이름은 '중원 장악'입니다. 지금처럼 기성용, 구자철, 박종우 이 삼각 편대가 중원을 잘만 지켜준다면 브라질 공격의 예봉을 우리 골대 근처로 오기도 전에 꺾을 수가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골이 터지는 최전방에도, 아찔한 위기의 순간에도 공수를 가리지 않고 중요한 플레이가 이뤄지는 곳에는 어느새 기성용이 나타납니다.

영국과 8강전에서 팀 패스의 14%를 책임지면서 수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젊은 피 클레버리를 무력화화시켰습니다.

준결승에서 브라질의 스무살 신예 '오스카'를 만납니다.

지난달, 이적료 348억 원에 잉글랜드의 명문 첼시로 이적한 전도유망한 미드필더지만 기성용은 두렵지 않습니다.

[기성용/올림픽 축구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 꼭 4강에서  이겨서 다시 웸블리에서 꼭 결승전에서 한국 축구의 위상을 드러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기성용이 미드필드를 장악하기 위해선 공격 쪽의 구자철과 수비 쪽의 박종우, 두 도우미의 활약이 필수적입니다.

기성용이 왼쪽 전방에서 지동원의 골을 어시스트하던 순간 구자철이 수비 쪽 빈 공간 쪽으로 이동하던 유기적인 모습이 준결승에서도 나와야 합니다.

영국과 8강전에서 우리 팀 패스의 대부분은 기성용과 구자철, 박종우가 책임지는 미드필드를 거쳐 갔습니다.

브라질 전에서도 승부의 키는 이들이 쥐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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