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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전국에 비 소식…'살인 폭염' 끝날까?

<앵커>

그나마 다행인 게 내일(7일)부터는 기온이 조금씩 떨어진다는 예보가 나왔습니다. 주말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내릴 것 같습니다.

이상엽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오늘 아침 서울의 최저기온은 열대야 기준인 25도를 훌쩍 넘는 27.8도 였습니다.

그제는 관측 사상 3번째로 높은 28.2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서울은 지난달 27일부터 열흘째, 대구는 벌써 열닷새째 잠 못 이루는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성묵/기상청 통보관 : 수도권과 대도시를 중심으로 낮동안 쌓인 열이 밤에도 빠져나가지 못하는 열섬효과로 인해 열대야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전주가 38.3도, 서울은 35.8도까지 올라 어제 못지않게 더웠습니다.

오늘 밤에도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열대야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다만 입추이자 말복인 내일부터는 폭염의 기세가 다소 누그러져 열대야도 줄어들겠습니다.

원래 이맘 때 서울의 평년 낮 기온은 약 30.5도입니다.

기상청은 내일부터는 기온이 조금씩 떨어져 토요일쯤엔 평년 수준인 30도 안팎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강한 중형 태풍으로 발달한 11호 태풍 '하이쿠이'는 모레 중국 상하이 남쪽에 상륙한 뒤 세력이 크게 약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내리면서 폭염으로 달아올랐던 열기를 식혀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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