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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대선주자 `DJ 정신 계승' 적임자 호소

김대중 대통령 서거 3주기 추모 휘호ㆍ어록전 개막식

민주 대선주자 `DJ 정신 계승' 적임자 호소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들은 6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3주기(8월18일)를 앞두고 `김대중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오후 마포구 동교동의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3주기 추모 휘호ㆍ어록전 개막식에서다.

손학규 후보는 개막식에 참석해 "김대중 대통령처럼 준비된 대통령, 성공한 대통령, IMF 위기를 극복한 리더십의 대통령이 되고 싶다"며 "하늘과 국민 앞에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우리나라의 앞날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두관 후보는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을 보면서 김대중 대통령의 6ㆍ15공동선언이 얼마나 소중한지 뼈저리게 느낀다"며 "유지를 받들어 제3기 민주개혁정부에서 남북관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한반도 경제공동체의 꿈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국민의 정부 출신인 박준영 후보는 "김대중 정신은 `경천애인'(하늘을 공경하고 국민을 사랑하라)"이라며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서 대통령이 추구하셨듯이 가정부터 민족까지 공동체가 따뜻한 마음으로 잘 사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후보 측에서는 이상민 공동선대본부장이 대신 참석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희호 여사와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 박지원 원내대표, 권노갑 상임고문, 이훈평 전 의원 등 동교동계를 중심으로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여사는 인사말에서 "김대중 대통령을 추모하면서 전시된 어록을 보시고 여러 가지 추억을 생각하며 그분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동교동계 인사인 권노갑 상임고문은 "한복을 입으시고 서재에 내려와 글을 쓰시는 대통령의 모습이 눈앞에 어른거린다"며 "작품마다 이 나라의 민주 발전, 국가 발전을 위해 헌신했던 정신과 얼이 담겨 있다"고 소개했다.

이해찬 대표는 "올해는 정권 교체를 하는 것이 대통령의 유지를 받드는 저희의 소명"이라며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를 이어가는 제3기 민주정부를 꼭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전시회에는 김 전 대통령이 1985년 미국에 있을 당시 죽음을 각오하고 귀국을 단행한 김 전 대통령의 비장한 심정이 나타난 `행동하는 양심' 같은 대표적 어록을 휘호로 만나볼 수 있다.

1985년 한국행 비행기에 김 전 대통령의 안전한 귀국을 위해 동승했던 미국의 주요 인사들에게 선물한 `경천애인' 등의 작품도 전시됐다.

이번 전시회는 '묵향에서 피어나는 김대중 정신'이라는 주제로 8월31일까지 김대중도서관 지하 1층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오는 18일 오전 9시30분에는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3주기 추도식이 개최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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