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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두 인천지검장 "꼼수부리지 않는 검찰 되겠다"

정병두 인천지검장 "꼼수부리지 않는 검찰 되겠다"
정병두(51) 신임 인천지검장은 6일 "검찰이 어려운 시기인 만큼 꼼수 부리지 않고 큰 길을 걷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검사장은 이날 인천지검 9층 모의법정실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들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기준과 잣대로 검찰을 바라보고 있다"며 "더욱 겸허한 마음으로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대법관 후보에서 자진 사퇴한 김병화 전 인천지검장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후 검찰 내부가 크게 동요하는 분위기는 아니며, 각자 맡은 일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검사장은 대선에 관한 부담감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대선을 앞두고 검찰이 취할 수 있는 스탠스(자세)가 제한적이고 무엇을 해도 말이 나올 수 있는 민감한 시기"라며 "소속 정당과 지위 고하를 불문하고 공정한 수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으로 2009년 용산 철거현장 화재 사건을 꼽은 뒤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되는 사건이지만 돌이켜보면 수사 자체에 부끄럽다는 느낌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경남 하동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정 검사장은 사시 26회(사법연수원 16기)로 대검 범죄정보기획관, 수원지검 1차장검사,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 춘천지검 검사장 등을 역임했다.

(인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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