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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지산 인근 주민들, 화산폭발 두려움에 떨어

일본 후지산 인근 주민들, 화산폭발 두려움에 떨어
지난해 일본 북동부를 강타한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후지산 주민들이 화산폭발 공포에 떨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6일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지난해 3월11일 일본 대지진이 발생하고 4일 뒤 후지산 인근에서도 진도 6.4 규모 지진이 발생했다.

주민들은 이 지진이 화산 활동을 촉발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으며 화산활동을 감시하는 당국의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사람도 지진 이후 두 배로 늘었다고 당국 관계자가 설명했다.

후지산이 폭발하면 엄청난 피해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분출한 1707년에는 산에서 100㎞ 떨어진 도쿄에 4cm 두께의 화산재가 덮일 정도였다고 한다.

오늘날 이 정도 규모로 폭발하면 2조5천억엔(약 36조 원) 상당의 피해를 줄 것으로 정부는 추산하고 있다.

또 일본 중·서부의 교통이 상당기간 끊어지고 항공시스템도 마비돼 기업 활동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0년 아이슬란드 에이야프얄라요쿨 화산 폭발 때 유럽 항공의 75% 이상이 1주일 동안 폐쇄된 바 있다.

일본 당국과 현 정부는 후지산 부근의 진동 등 화산활동을 GPS(인공위성 위치정보)를 사용해 세밀하게 감시하고 있으며 화산 분출이 예측될 때 주민을 대피시키기 위한 위원회를 만들었다.

다행인 것은 후지산 지역의 지진 활동이 잦아들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산 중턱에서 발견된 20m 균열은 지진에 통상 따르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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