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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담쟁이 캠프' 출범…반부패특위 설치

문재인 '담쟁이 캠프' 출범…반부패특위 설치
민주통합당 대선 주자인 문재인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인 `담쟁이 캠프'가 6일 공식 출범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동화빌딩 5층에서 담쟁이 캠프 1차 선대본 회의를 열고 당내 경선과 대선 승리를 위한 각오를 다졌다.

캠프 명칭을 담쟁이로 정한 것은 담쟁이 넝쿨의 한 잎이 수천, 수만 잎을 이뤄 담을 넘는 것처럼 아무리 높은 벽도 함께 손잡고 한 몸이 되면 넘을 수 있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는 설명이다.

문 후보는 강한 친노(親盧ㆍ친노무현) 이미지를 의식한 듯 통합형, 탈계파 캠프라는 점을 강조했다.

모두발언도 문 후보를 제외하면 비노(非盧)로 분류되는 이상민 우윤근 노영민 공동선대본부장과 정동채 특보단장만 했다. 또 고(故) 김근태 상임고문의 민평련 회원인 이목희 의원을 공동선대본부장에 추가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민의정부 시절 청와대 486 비서관인 김한정 이훈 황인철씨도 이날 특보로 캠프에 합류했다.

문 후보는 인사말에서 "정말 든든하다", "최상의 팀으로 꾸려졌다"고 만족감을 표시한 뒤 캠프의 특성을 계파와 지역을 뛰어넘은 통합형 캠프, 정책비전을 공유하는 어젠다형 캠프, 시민이 주도하는 시민참여형 캠프로 요약했다.

특히 문 후보는 일체의 불법 부정이 없는 캠프를 꾸리기 위한 구성원들의 각별한 노력을 주문하면서 캠프 내에 `반부패특위'를 가동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의 유례없는 측근비리와 새누리당의 공천헌금 사건을 보면서 반부패는 다음 정부에서도 가장 중요한 과제라는 생각이 든다"며 "후보 때부터 이를 실천하고 정권을 맡았을 때 반부패 정책을 시행하기 위한 준비를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 후보 측은 1~2차 순회 경선지인 제주와 울산의 경선 결과가 전체 판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보고 이 두 지역에서 문 후보가 직접 주재하는 이동식 선대본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문 후보는 선대본회의가 끝난 후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양대 노총과 사무금융연맹, 금융산업노조, 공공연맹 등 산별노조를 잇따라 방문해 노동계 표심잡기에 나섰다.

문 후보 측은 문 후보가 인권변호사 시절 부산ㆍ경남의 노동사건을 도맡다시피 할 정도로 노동현안에 대한 이해가 넓고 노동계와도 각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고 부각했다.

문 후보는 이 자리에서 "국가개혁을 하려면 합의에 의한 국가시스템, `사회적 협약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노동계의 협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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