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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크교 사원서 총격…현장서 7명 숨져

<앵커>

미국 시크교 사원에서 총격사건이 벌어져 7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워싱턴, 신동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 시간으로 오늘(6일) 오전 10시,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부근의 시크교 사원에서 여러 발의 총성이 울려 퍼졌습니다.

무장한 범인이 일요일 오전 예배를 보고 있던 신도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사원 안에서 4구, 건물 밖에서 3구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범인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이밖에도 3명의 성인 남성이 총에 맞아 생명이 위험한 상태고 수십 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현재 사원 안의 사람들을 대피시키고, 추가 용의자 색출을 위해 주변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사건 초기 또 다른 용의자 두 명이 인질극을 벌였다는 보도도 있었지만 현장 상황이 워낙 혼란스러워 아직 정확한 사건경위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에는 현재 50여만 명의 시크교도들이 살고 있는데, 지난 2001년 911테러 이후 이들을 겨냥한 수백 건의 공격이 있었습니다.

대부분이 시크교를 이슬람교와 착각해서 일어난 사건이어서, 이번 총격사건도 비슷한 동기에서 벌어진 일로 미국 언론들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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