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이용대·정재성, 말레이시아 꺾고 동메달

<앵커>

배드민턴 남자 복식의 이용대-정재성 조는 말레이시아를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동메달은 축하할 일이지만, 한국 배드민턴은 반성할 부분이 더 많습니다.

최희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용대-정재성 조는 세계랭킹 8위 말레이시아 조를 맞아 초반에 고전했습니다.

수비 불안과 연이은 실책으로 1세트에 19대 13까지 끌려갔습니다.

위기의 순간 정재성의 스매싱이 살아나며 무섭게 추격했습니다.

결국 듀스 끝에 1세트를 23 대 21로 따냈습니다.

기세가 오른 이용대-정재성은 2세트에서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2대 0으로 이겼습니다.

준결승에서 덴마크조에 일격을 당해 결승에 오르지 못한 아쉬움을 동메달로 달랬습니다.

[정재성/배드민턴 국가대표 : 제 파트너와 7년 동안 함께해 너무 행복하게 생각하고, 동메달로 만족하고 그래도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는 게… 파트너에게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남자 단식의 이현일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의 천룽에 2대 1로 져 4위를 차지했습니다.

3번의 도전에도 올림픽 메달 꿈을 이루지 못한 이현일은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이현일/배드민턴 국가대표 : 미련없이 후회없이 경기를 펼치고 나와서 일단 후련합니다.]

한국 배드민턴은 동메달 한 개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대회 기간에 불거진 져주기 파문도 우리 선수들의 경기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