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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만에 최악의 폭염…언제까지 이어지나?

<앵커>

문을 나서면 마치 사우나에 들어간 것 같은 이번 더위. 도대체 언제까지 갈까요? 오는 주말에는 기세가 좀 꺽일거라는 전망이 나오곤 있는데, 조금 더 두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5일) 강원 영월의 기온은 올 들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38.7도까지 올라갔습니다.

예년보다 무려 5도에서 8도 이상 높은 수준인데, 지난 1994년 이후 18년 만에 최악의 폭염인 셈입니다.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뜨거운 동풍이 불어 들어오면서 열기가 더욱 가중돼 대부분의 내륙지방에서 낮 기온이 35도를 훌쩍 넘었습니다.

열대야가 9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 밤에도 전국 곳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도 서울의 낮 기온이 36도, 전주는 37도까지 올라가면서 가마솥 더위가 계속 맹위를 떨칠 전망입니다.

11호 태풍 하이쿠이는 한반도 주변의 강력한 북태평양 고기압에 가로막혀 수요일쯤 중국 상하이 남쪽으로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토요일에는 제주도와 남해안,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기상청은 내일부터는 기온이 점차 완만하게 떨어지면서 주말쯤에는 전국의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따라서 이번 폭염의 최대 분수령은 이번 주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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