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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역사 쓴 여 검객들…단체전 사상 첫 은메달

<앵커>

한국 펜싱, 또 역사를 썼습니다.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세계 최강팀들을 차례로 격파하며 단체전 사상 첫 은메달을 땄습니다.

김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1위 루마니아도 세계 5위 미국도 우리 여 검객들의 칼끝에 쓰러졌습니다.

결승전 상대는 랭킹 3위 중국이었습니다.

아시아팀끼리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놓고 격돌했습니다.

신아람, 정효정, 최인정, 최은숙은 혼신의 힘을 다했습니다.

초반 좋은 출발을 보였는데 에페 세계랭킹 1위 순 유지에에게 중반 이후 잇따라 포인트를 내주면서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39 대 25로 졌습니다.

최선을 다한 우리 선수들은 웃으면서 서로 격려했습니다.

태극기를 두르고 응원단에게 인사를 했습니다.

세계랭킹 10위 팀이 한국 펜싱 역사에 남을 빛나는 은메달을 땄습니다.

[신아람/올림픽 펜싱 은메달리스트 : 같이 딴 단체전 메달에 더 많은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최인정/올림픽 펜싱 은메달리스트 : 정말 좋아요. 은메달도 저희에게 귀하거든요.]

[정효정/올림픽 펜싱 은메달리스트 : 코치님이랑 다같이 뭉쳐서 한마음으로 좋은 결과 있었던 것 같아요.]
 
[최은숙/올림픽 펜싱 은메달리스트 : 다들 잘해줘서 너무 기쁩니다.]

여자 에페 단체전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친 한국 펜싱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로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펜싱 강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우리 팀은 이제 더이상 다크호스가 아닌 세계 펜싱의 중심으로 우뚝 섰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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