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유럽파 맹활약에 고개숙인 축구 종가

<앵커>

축구의 종가 영국을 잡는데는 유럽파 선수들의 활약도 결정적이었습니다. 지동원 선수는 선제골로, 기성용과 구자철 선수는 강한 체력으로 중원을 장악해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지동원은 이번 대회 들어 4경기 만에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습니다.

지난 1년간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에서 뛴 경험을 믿고 홍명보 감독이 기회를 준 것입니다.

이를 악물고 뛰던 지동원에게 마침내 전반 29분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기성용의 패스를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으로 연결해 영국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축구 종가를 잡는 신호탄이자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오랜 부진을 털어낸 값진 골이었습니다.

중원은 기성용과 구자철이 책임졌습니다.

정확한 패스와 빠른 돌파로 공격을 이끌던 두 선수는 수비에서도 쉴새 없이 움직이며 강한 압박으로 영국선수들을 몰아 부쳤습니다.

특히 기성용은 연장 막판 다리에 쥐가났지만 끝까지 뛰는 투혼을 발휘했고 승부차기에서도 마지막 키커로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기성용/올림픽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선수들이 노력을 굉장히 많이 했기 때문에 오늘 하나가 돼서 오늘 정말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다고 생각하고요.]
 
해외리그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우리 유럽파들의 활약앞에 축구종가는 제대로 힘을 써보지 못한채 고개를 숙였습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