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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강ㆍ낙동강 조류 동시다발 증식 비상

북한강ㆍ낙동강 조류 동시다발 증식 비상
최근 북한강과 낙동강에 조류가 대량으로 번식해 수질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북한강은 조류가 이미 팔당 하류까지 번졌고, 낙동강의 경우는 하류에 국한됐던 조류가 대구 근처까지 북상했습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북한강 상류에서 남조류 발생이 증가해 현재 팔당 하류에서도 수돗물 냄새의 원인인 지오스민이 대량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2일 측정한 팔당2 지점의 지오스민 농도는 590ppt로 기준치를 30배 가까이 웃돌았습니다.

지오스민은 남조류의 일종인 아나베나의 대사 과정에서 나오는 물질입니다.

환경부는 조류가 계속 증식하면 경기 전역과 서울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냄새를 없애기 위한 분말활성탄을 비축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낙동강에서는 조류가 대량 발생한 원인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녹색연합은 조류가 함안보와 합천보, 달성보를 넘어 낙동강 중상류를 향해 북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색연합은 낙동강 중류에 남조류가 대량 발생한 것은 유례를 찾기 힘든 현상이라며 이는 4대강 사업으로 건설된 낙동강 8개 보로 인해 물의 흐름이 가로막혀 정체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환경부는 올해 장마철 강수량이 적었고 최근 기온이 높아 조류가 대량 증식할 수 있는 조건이 만들어졌기 때문이지 4대강 사업 때문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낙동강 수계와 북한강의 서울시ㆍ수자원공사 정수장에서 모두 남조류 독소물질이 검출되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 취수원 모니터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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