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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이집트 꺾고 4강…한·일 결승전 기대

<현지앵커>

우리 대표팀과 함께 아시아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팀이 바로 일본입니다. 일본은 8강에서 이집트를 꺾고, 44년 만에 올림픽 축구 4강에 진출했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은 초반부터 이집트를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나가이가 전반 10분 골대를 살짝 빗나간 프리킥으로 이집트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더니, 전반 14분 키요타케의 긴 크로스를 이어받아 골키퍼를 제치고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일본은 전반 종료 직전 이집트 수비수 사드가 거친 태클로 퇴장당한 뒤, 더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후반 33분 주장 요시다가 헤딩골로 한 점을 보탰고, 5분 뒤엔 스페인전 승리의 주역인 오츠가 역시 머리로 쐐기골을 뽑았습니다.

일본이 아프리카의 강호 이집트를 3대 0으로 완파하고, 1968년 멕시코시티 올림픽에서 축구 동메달을 딴 지 꼭 44년 만에 4강에 진출했습니다.

일본은 앞서 조별리그 1차전에서 무적함대 스페인을 1대 0으로 꺾어 이변을 예고했고, 모로코를 1대 0으로 제압해 일찌감치 8강행을 확정했습니다.

일본은 오는 수요일 새벽 준결승에서 우리의 조별리그 1차전 상대였던 멕시코와 맞붙습니다.

유럽, 남미의 강호들을 꺾고, 나란히 4강에 진출해 아시아 축구의 저력을 보여준 한국과 일본, 올림픽 축구 사상 첫 아시아팀끼리의 결승전도 기대해볼 만합니다.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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