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새누리당, '공천헌금 파문' 경선 갈등으로 비화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새누리당 비박계 경선 후보 3명이 공천 헌금 파문에 반발하며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죠 하지만 새누리당은 불참 의사와 상관없이 경선을 강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경선관리위원회는 어제(4일) 긴급 전체회의를 소집해 공천 헌금 파문과 경선은 별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수한/새누리당 경선관리위원장 : 선거 때 공천 부정문제 그건 별 문제다. 그건 그거대로 정리하고 검찰이 수사하면 되는 것이다.]

김문수, 김태호, 임태희 후보가 경선 참여를 계속 거부하더라도 예정대로 일정을 강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후보 측은 당이 정한 방침대로 따르겠다고 말했습니다.

비박근혜계 후보들은 공천 헌금 파문의 실체가 규명될 때까지 경선 일정을 중단해야 한다면서, 황우여 대표가 물러난 뒤 중립적인 당 진상조사위를 꾸리라고 거듭 요구했습니다.

[김동성/새누리당 김문수 대선 경선 후보 대변인 : 진정으로 당을 살리는 길이 무엇인가? 매관매직 의혹을 덮고 한가롭게 경선을 이어가는 게 과연 당을 살리는 일인가.]

김영우 대변인도 공천 당시 사무부총장이었던 자신부터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면서 사실상 황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비박근혜계 후보 3명은 오늘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당 지도부의 경선 강행 방침에 정면 대응할 것으로 보여, 공천헌금 파문을 둘러싼 당내 갈등이 더욱 격화될 전망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