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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서 런던까지…올림픽 통산 '100번째 금'

<앵커>

오늘(4일) 새벽, 역사적인 순간 함께 하셨나요? 한국 선수단이 올림픽에서 거둔 통산 100번째 금메달이 탄생했습니다. 지난 1976년 몬트리올에서 첫 금메달을 딴 뒤 36년 만에 달성한 겁니다.

땀과 눈물로 이뤄낸 대한민국 선수들의 금빛 도전사를 김정인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지난 1976년 몬트리올에서 레슬링 자유형의 양정모 선수가 첫 금메달을 따낸 이후, 태극 전사들은 의지와 열정으로 세계와 맞서 최고의 순간을 만끽했습니다.

1984년 LA에서 서향순의 금메달을 시작으로 양궁은 전통의 효자 종목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여자 핸드볼은 1988년 안방에서 구기 종목 첫 금메달을 신고했습니다.

1992년 바르셀로나에서는 대회 첫 종목인 여자 공기소총에서 여갑순이, 마지막 종목인 마라톤에서는 황영조가 정상에 올라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야구가 전승 우승의 신화를 이룬 4년 전 베이징 대회 때는 역대 최다인 13개의 금메달로 국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했습니다.

동계올림픽에서는 1992년 알베르빌 대회에서 쇼트트랙의 김기훈이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고, 밴쿠버에서는 김연아가 피겨 사상 첫 우승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100개의 금메달 가운데 양궁과 쇼트트랙이 최다인 19개, 유도, 레슬링, 태권도도 효자 종목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64년 전, 태극기를 앞세워 첫 출전한 바로 그 무대 런던에서 우리 선수단은 100번째 금메달을 수확하며 세계 스포츠 강국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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