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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혁-기보배 '금빛 커플'…훈련하며 사랑 키워

<앵커>

오진혁 선수는 여자 양궁 2관왕인 기보배 선수와 연인 사이라고 밝혀 더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 '금메달 커플'은 주말에도 함께 개인연습을 하며 데이트를 즐겼다고 합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활을 쏠 때는 그렇게 당당하던 강심장 기보배도 오진혁의 경기 장면은 차마 지켜보지 못했습니다.
 
눈을 감고 두 손을 모으고 있다가 환호 소리를 듣고서야 박수를 쳤습니다.

내내 마음 졸였습니다.

우승을 확정짓는 10점이 나오자 환호합니다.

오진혁은 그라운드에서, 기보배는 관중석에서 기쁨을 함께했습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두 선수는 서로 연인 사이라고 공개했습니다.

SBS 올림픽방송센터를 찾아 밝은 표정으로 함께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기보배/양궁 국가대표 : 올림픽을 준비하는 동안 훈련과정도 너무 힘들었고, 진혁이 오빠가 저에게 위로의 말이나 좋은 말을 많이 해줬어요.]

두 선수는 결혼 계획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한국 양궁을 이끌 기대주로 촉망받다가 기나긴 부진을 겪은 오진혁에게도 기보배와 만남은 인생에서도, 선수생활에도 큰 전환점이 됐습니다.

31살 남자 대표팀 맏형과 24살 여자대표팀 막내는 서로 격려하고 의지하면서 올림픽을 준비했습니다.

[오진혁/양궁 국가대표 : 그동안 제가 시드니올림픽 선발전부터 계속 올림픽 선발전을 했는데, 올림픽을 나가보는 게 금메달보다 소원이었기 때문에 오늘 무척 큰 선물을 받은 거죠.]

31살 늦깎이 신궁은 그토록 원했던 첫 올림픽 무대에서 생애 최고의 순간을 연출하며 세계 정상에 섰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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