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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현영희 의원 자택 압수수색…돈 흐름 추적

<앵커>

공천 헌금을 받은 혐의로 어제(4일) 검찰 조사를 받은 현기환 전 새누리당 의원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오늘 돈을 준 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현영희 의원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발빠르게 증거 확보에 나섰습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현기환 전 의원에 대한 조사는 7시간 동안 계속됐습니다.

현 전 의원은 검찰 조사에서 혐의 사실을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현 전 의원은 자신의 통화내역을 바탕으로, 돈을 받았다는 지난 3월 15일, 돈을 전달한 의혹을 받고 있는 사람들과는 연락조차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영희 의원의 돈을 서울역에서 건네 받은 조 모 씨가 현기환 전 의원에게 '만나자'는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현기환 전 의원에게서 '알았다'는 문자가 온 것을 봤다"는 제보자 정 모 씨의 진술을 정면으로 반박한 겁니다.

검찰은 선관위의 고발내용과 관련자들의 진술을 하나 하나 확인하면서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돈의 흐름을 추적하기 위해 공천 헌금을 준 혐의로 고발된 현영희 새누리당 의원의 집과 사무실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관련자료에 대한 분석이 끝나는대로 이르면 다음 주 월요일부터 관련자들에 대한 본격 소환 조사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하호영(KNN),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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