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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새누리 검증공세에 "사랑의 매라 생각"

<앵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이 안철수 교수에 대한 검증공세를 부쩍 강화했습니다. 본격적인 견제를 시작한 거죠. 안 교수는 "검증은 사랑의 매"라며 피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은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말과 행동이 다르다고 비판했습니다.

먼저, 최근 안 교수가 재벌 범죄에 대해 엄격한 처벌을 주장하면서도 과거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구명 탄원서에 서명한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또 안 교수의 금산 분리 강화 주장과는 달리 지난 2001년 재벌들과 함께 인터넷 은행 설립을 추진하려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새누리당 조원진 전략기획본부장은 안 교수의 사과를 요구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안 교수는 측근을 통해 최태원 회장 구명 탄원서에 대해선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물러섰고, 인터넷 은행에 대해선 관여한 적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안 교수는 학사위원회 참석차 서울대를 찾은 자리에서 "검증은 사랑의 매"라며 "잘못이 있다면 솔직하게 인정하고 해명할 게 있다면 당당하게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검증공세를 피하지 않고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안 교수 측은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안 교수가 직접 나서는 등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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