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이 스페인, 이탈리아 등 재정위기국의 국채를 유통시장에서 직접 매입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2일(현지시간) 프랑크푸르트에서 정례 금융통화정책 회의후 기자회견에서 "ECB가 공개 시장 조치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로를 되돌릴 수 없다"면서 "각국 정부는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을 채권 시장에서 활용하는 방안을 준비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ECB가 추가적인 비전통적인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며 국채 매입 외에 3년만기 장기대출 프로그램(LTRO) 재가동 가능성도 열어놨다.
그는 유로존 상황에 대해 "경제 성장이 취약한 상태이고 진행중인 금융시장의 긴장과 고조된 불확실성이 자신감을 저하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유로존 경제가 단지 매우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를린=연합뉴스)
ECB 총재 "공개시장 조치 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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