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남서부 도시 푸네에서 연쇄폭발이 일어나 최소한 한 명이 부상했다.
이번 폭발은 수실 쿠마르 신데 신임 내무장관의 푸네 방문을 앞두고 발생해 테러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폭발은 마하라슈트라주 푸네 도심에서 1일 오후 7시30분께(현지시각)부터 45분에 걸쳐 잇따라 일어났다고 인도 언론이 2일 보도했다.
첫번째 폭발은 패스트푸드점인 맥도날드 앞 쓰레기통에서 발생했고 다른 2개의 폭발물은 인근에 있던 자전거에 부착된 상태에서 터졌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또 다른 폭발물은 한 남성의 가방에서 터졌다.
경찰은 폭발로 부상한 이 남성이 용의자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다섯번째 폭발물은 폭발 직전에 제거됐다.
지난달 31일 전력부 장관에서 내무장관으로 '승진'한 신데 장관은 공식 업무 첫 날인 이날 저녁 푸네를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맞지 않아 막판에 취소했다.
신데 장관은 폭발사건 직후 수도 뉴델리에서 취재진에 국가수사국(NIA) 요원들을 푸네 사건현장에 급파했다고 말했다.
푸네 경찰은 이번 연쇄폭발이 강력하지 않은 점 등을 들어 테러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나 R K 싱 연방정부 내무차관은 이번 사건이 내무장관의 방문을 고려해 계획한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테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인도 제1야당인 인도국민당(BJP) 대변인 샤나와즈 후사인은 "정부가 연쇄폭발을 계기로 테러에 대한 경각심을 드높여야 한다"면서 정부가 테러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흥자동차 메카로 불리는 푸네 도심의 독일 레스토랑에서 2010년 2월 폭탄테러가 발생해 17명이 사망했다.
당시 테러는 2008년 11월 166명의 목숨을 앗아간 뭄바이 테러 이후 인도에서 일어난 첫 대규모 테러로 기록됐다.
(뉴델리=연합뉴스)
인도 남서부 도시서 연쇄폭발…내무장관 '아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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