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달여간 서울 신월동에서 17차례나 출몰한 뱀들은 인근 건강원에서 나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멸종위기 야생동물을 식용으로 불법 포획한 혐의로 건강원 업주 51살 정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정 씨는 지난 5월 5일부터 일주일간 경남 밀양 지리산 자락에서 황구렁이 1킬로그램 짜리 9마리와 꽃뱀 5마리 등 뱀 23마리를 불법 포획해 뱀탕으로 만들기 위해 건강원에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정 씨는 뱀을 보관하던 망에 구멍이 나 23마리 모두가 도망쳤다고 자백했습니다.
신월6동 신정 뉴타운 인근 주택가 반경 200여 미터 내에서는 지난 6월 29일부터 최근까지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구렁이와 꽃뱀 등이 열일곱 차례나 출몰해 주민을 불안에 떨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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