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숨 쉬기도 힘든 더위 속에 경기도 일산에 한 아파트에서는 전기가 5시간 동안이나 끊겼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주민들이 집 밖에 나와 서성이고 있습니다.
DMB로 올림픽 경기를 보는 주민도 있습니다.
어젯밤(1일) 9시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의 한 아파트 단지에 전기 공급이 끊겨 300여 가구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최영주/아파트 주민 : 4시간 동안 이러고 있는 거예요. 어이없게도. 사실은 밖에서 텔레비전 있는 호프집에 있다가 왔어요, 가족들이랑 어쩔 수 없이. (올림픽 보다가요?) 네, 올림픽이랑 축구 보다가.]
한국전력은 아파트 자체 변압기가 고장 나 변압기를 교체한 뒤 새벽 2시쯤 전기 공급을 재개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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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고양시 풍동의 한 아파트에선 40대 여성이 15층에서 3살 난 아들을 안고 뛰어내렸습니다.
엄마는 숨졌고, 아들은 엄마 품에 안겨 무사했습니다.
이 여성은 임차 보증금을 마련하지 못해 괴로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 이사 가는 날인데 뭐 전세 월세 보증금. 살던 아파트, 오늘 뛰어내린 살던 아파트에도 6개월 정도 (월세가) 연체가 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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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서울 남가좌동의 한 주택에선 한 여성이 라이터 불로 머리핀을 고치다 옷가지에 불이 옮겨붙었습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