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런던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조별리그에서 벌어진 '고의 패배' 경기와 관련해 한국 선수 4명을 실격 처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민들은 아쉬움과 실망감을 금치 못했다.
1일 밤 각종 인터넷 게시판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이번 '고의 패배' 논란으로 올림픽에서 스포츠 정신이 사라졌다며 안타까움을 표현하는 글이 이어졌다.
트위터 아이디 'yosc****'는 "런던올림픽에 출전 중인 한국 선수들 너무도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계십니다.
한데 배드민턴 중국과의 경기..대한민국 국민 누가 봐도 그것은 경기가 아니었습니다"라며 실망감을 숨기지 않았다.
또 'lasty*****'는 "배드민턴 선수들 실망이네. 멋진 경기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아준 관객을 우롱해도 되는가? 4년간 고생한 자신에게 제일 미안해하기를..."이라고 비판했다.
'hoonp*****'도 "4년 땀방울이 수포가 되는 순간 선수들 너무 힘들겠지만 성적보다 우선시 돼야 하는 것은 스포츠 정신이다"라고 지적했으며, "이번 올림픽에는 올림픽 정신을 버린 선수, 심판이 많다"(pbh***)라는 의견도 나왔다.
반면 실격된 8명 중 4명이 한국 선수인 이번 판정이 펜싱, 수영, 유도 경기에서의 오심과 같이 유난히 한국에만 가혹한 결정이라며 성토하는 글도 있다.
트위터 아이디 'DCNoto*****'는 "유난히 오심이 많았고 특히 명백한 증거 앞에서도 심판의 권한으로 묵인하고, 선수 달랜다고 특별상이나 먹이 던져주듯 하는 올림픽에서 이런 것은 심증만으로 바로 조치하네"라고 비꼬았다.
또 "아이러니하게도 모두 아시아팀...유럽 한팀이라도 있었으면 넘어갔으려나? 이번 올림픽은 런던올림픽이 아니라 EU올림픽..."('antt****')이라고 비판하는 의견도 있었다.
한 네티즌(ohboy****)은 "좋은 결정이며 단호한 조치라고 생각합니다.
펜싱 오스트리아 심판과 유도 심판위원장의 징계 결과도 조속히 알려주시기 바랍니다"고 꼬집었다.
BWF는 1일 여자복식 A조 1위 정경은-김하나 조와 C조 1위 하정은-김민정 조 등 한국 선수 4명, 중국 선수 2명, 인도네시아 선수 2명이 '져주기 게임'을 펼쳤다며 실격 처리했다.
(서울=연합뉴스)
올림픽 여자 배드민턴 실격에 시민들 '아쉬움'
"한국에만 가혹"…세계연맹 성토 의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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