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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의 국토대장정…총대장이 폭행·성추행

<앵커>

국토대장정에 참가한 학생들이 총대장이라는 50대 남자에게 폭행 당한 의혹이 불거져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 총대장은 여학생 성추행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G1 강원민방 백행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초·중·고생 56명이 국토대장정에 나선 건 지난 26일.

그런데, 울릉도에서 동해 묵호항으로 돌아오는 배에서 학생들이 탐험단 총대장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승무원에게 도움을 요청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국토대장정 참가학생 : 다 때리는 거예요. 텐트 치는 그런 막대기로… '무섭지?' 그러면서… 술 취한 사람이 말하는 식으로…]

총대장 55살 강 모 씨는 지난 30년간 국토대장정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강 씨는 국토 대장정에 참가한 14살 김 모 군 등 4명을 폭행하고, 15살 이 모 양 등 여학생 3명을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박병대/동해해양경찰서 기획수사팀장 : 그동안 이 피의자가 3회에 걸쳐서 이번과 유사한 그런 전례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2007년도에는 상해죄로 해서 실형 1년 2개월동안 징역 실형을 산 경력이 있습니다.]

신문 광고를 보고 자녀를 맡긴 학부모들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피해 학생 학부모 : 철석같이 믿었죠. 부모들이 왔을 때 설명할 때 자기는 이제까지 애들을 때린 적이 한번도 없다고…]

동해해양경찰서는 강 씨에 대해 폭행 치상과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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