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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축구 성지'서 2일 새벽 가봉 꺾는다

<앵커>

8강 진출을 노리는 축구대표팀, 필승 의지를 불태우면서 내일(2일) 새벽 가봉을 상대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릅니다.

런던에서 최희진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기자>

가봉전을 앞두고 홍명보 감독은 평소 신중한 모습과는 달리 거침이 없었습니다.

많은 골을 넣어 조 1위로 8강에 오르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우리 팀은 1승 1무, 승점 4점으로 조 1위 멕시코와 승점은 같고 골 득실에서 한 골 뒤져있습니다.

[홍명보/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 조 1위로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3골 정도는 필요한 득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선수들은 런던 입성 후 하루 휴식으로 재충전했습니다.

스위스전에서 턱과 무릎을 다친 박주영과 얼굴에 타박상을 입은 기성용도 출전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기성용/올림픽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조 1위가 되면 분명히 좋은 어드밴티지가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을 잘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무 1패로 벼랑 끝에 선 가봉은 개인기와 탄력이 뛰어납니다.

하지만 부상과 퇴장으로 교체 선수가 골키퍼를 포함해 3명밖에 없는데다, 런던의 교통 체증을 핑계로 기자회견장에 한 시간이나 지각하는 등 분위기도 뒤숭숭합니다.

가봉전이 열리는 웸블리 경기장은 축구의 성지로, 우리가 태극기를 달고 첫 출전한 하계올림픽인 1948년 런던올림픽 주경기장이기도 합니다.

64년전 선배들의 땀과 열정이 서려 있는 곳입니다.

태극전사들은 이곳을 8강 진출의 무대로 삼겠다는 각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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