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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원내대표, 10시간 조사 후 귀가…혐의 부인

<앵커>

저축은행으로부터 거액을 받은 혐의로 체포영장이 청구된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가 검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고 조금전 귀가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성현 기자 (네, 대검찰청에 나와있습니다.) 조사가 꽤 오래 걸렸지요?



<기자>

어제(31일) 오후 3시 검찰에 나온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는 10시간 가까이 조사받고 조금 전 1시 10분쯤 검찰 청사를 빠져나왔습니다.

조사량이 많은 데 반해 출석 시간이 늦어 자정을 넘겨서까지 조사가 이어졌습니다.

세 차례 소환에 불응한 끝에 자진 출석한 박 원내대표는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박 원내대표에 대한 체포영장에는 솔로몬 저축은행과 보해 저축은행에서 모두 8천만 원을 받은 혐의가 포함됐습니다.

검찰은 이 가운데 일부는 저축은행에 대한 검찰 수사와 금감원 조사를 무마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건너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저축은행 회장들을 만난 사실은 인정했지만 돈을 받은 의혹에 대해선 완강히 부인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체포영장에는 최소한의 혐의만 넣었다고 말해 수사 과정에서 액수는 더 늘어날 걸로 보입니다.

검찰은 박 원내대표를 돌려보낸 뒤 재소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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