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과 만날 약속을 지키기 위해 비행기 안에서도 뛰었어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30일 오후 미국 뉴욕 유엔본부를 방문한 고향 후배들을 반겼다.
31일 미국을 방문 중인 음성군 초ㆍ중ㆍ고ㆍ대학생들과 공무원들에 따르면 반 총장은 전날 부인 유순택 여사와 함께 고향인 음성에서 온 후배들을 만나 위트 넘치는 말로 폭소를 끌어내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고향 후배들을 만난다는 설렘에 런던 올림픽 참가 일정을 마치고 서둘러 뉴욕으로 돌아왔다고 소개한 반 총장은 "비행기 안에서도 뛰고 싶은 심정으로 여러분과의 만남을 기다렸다"고 반가워했다.
반 총장은 이날 하루 20여 차례 면담과 회의 일정이 잡혀 있었지만 30분이 넘는 시간을 할애하며 고향 후배들에게 각별한 애정을 표시했다.
반 총장은 후배들에게 "음성과 대한민국을 벗어나서 세계인이라는 생각을 해야 한다"며 "인류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더 넓은 가슴으로 세상을 보라"고 주문했다.
반 총장은 또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는 음성군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고향 주민에 대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반 총장은 영국 런던 올림픽의 성화 봉송 주자로 참가한 뒤 고향 후배들을 만나기 위해 곧바로 뉴욕으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음성지역 학생들이 처음 유엔을 방문했을 당시 "유엔 사무총장으로 재임하는 2016년까지 해마다 고향 후배들을 만나겠다"고 약속했다.
(음성=연합뉴스)
반기문 "약속 지키기 위해 비행기에서 뛰었다"
유엔서 고향 후배들 환대‥바쁜 일정에도 30분 할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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