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성범죄 전과자의 초등생 살해사건이 일어난 경남 통영의 한 마을에서 지적장애인 모녀가 5년에 걸쳐 동네 주민들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통영경찰서는 한 마을에 사는 여성 장애인을 성폭행한 혐의로 71살 박모 씨 등 60~70대 노인 3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2004년부터 2008년 사이 통영시 산양읍에 사는 지적장애 3급의 40대 A씨를 각각 자신의 집이나 모텔로 유인해 두세 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비슷한 시기에 인근 마을에 사는 60~70대 노인 3명에게서도 비슷한 수법으로 성폭행을 당했으며, 이들은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20대인 A씨의 지적장애인 딸도 2009년 A씨가 알고 지내던 한 중년의 택시기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해, 이 기사는 지난 2010년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형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인근에 사는 A씨의 시누이 신고로 조사에 착수했다며, A씨는 지적능력이 떨어져 조사가 시작된 뒤에도 자신의 피해사실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고 A씨의 남편도 지적장애 3급이라 제대로 조치를 취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추가범행 여부를 캐면서 처벌 수위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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