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권운동가 김영환 씨가 중국에서의 구금기간 동안 이틀에 걸쳐 구타와 전기고문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영환 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4월 10일부터 7일 동안 연속으로 잠 안재우기 고문을 당했고, 15일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는 구타와 전기고문이 계속됐다'고 털어놨습니다.
김 씨는 "전기고문이 50㎝ 정도의 전기봉으로 이뤄졌으며, 구타는 손바닥으로 얼굴을 가격하는 방식이었다"며 "구타를 하다 얼굴에 상처가 심하면 다시 전기고문을 하는 식이었다"고 증언했습니다.
김 씨는 또, '중국 측이 전기고문을 하기 전 복면을 씌우고 심전도 검사와 혈압 검사까지 했다며, 계획적이라는 느낌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김영환 씨는 "지난 3월 29일 체포되고 나서 18일 동안 묵비권을 행사하다 고문과 가혹행위 때문에 4월 16일 묵비권을 풀었다"면서, "그 뒤 심한 가혹행위는 없었지만 조사를 받는 한 달 내내 수갑을 채우고 의자에서 잠자게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씨가 중국에서 당한 가혹행위와 관련해 하금열 대통령실장은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영환 "이틀에 걸쳐 전기고문ㆍ구타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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