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과 대설, 홍수 등 여러 기상재해 가운데 인명 피해가 가장 많은 것은 폭염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기상청 국립기상연구소가 지난 1901년부터 2008년까지 우리나라의 연간 기상재해 사망자 수를 조사한 결과, 1994년의 폭염의 사망자가 3384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1994년 폭염의 경우 일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일 때 60대 이상 사망자 비율이 68%까지 높아져 30도 이하일 때보다 8%나 더 높았습니다.
특히 이른 시기에 폭염이 닥칠 경우 국민들의 적응이 이뤄지지 못해 더욱 사망률이 높아졌습니다.
실제로 1994년 여름 부산에서는 평년보다 약 20일 정도 빠른 7월 상순에 폭염이 찾아와 7월 한 달 간 약 109명의 사망자가 더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도시마다 폭염에 취약한 정도도 달랐습니다.
1991년부터 2005년까지 6대도시의 인구 천만명당 초과사망률을 분석한 결과 인천이 23.6명으로 가장 높아 취약했고, 대구가 6.9명으로 가장 낮아 적응도가 높았습니다.
연구팀은 기상청의 폭염특보가 발령될 경우 폭염에 취약한 고령자나 만성질환자들은 건강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명피해 가장 많은 기상재해는 '폭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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