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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응원, 뜬 눈으로 밤샜다…시민들 환호

<앵커>

오늘(31일) 새벽 박태환 선수 응원하느라 밤샌 분들 계실 겁니다. 단체 응원전도 볼 만했습니다. 400m에 이어서 또 한번 국민들에게 은메달을 선물했습니다.

임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박태환 선수의 손끝이 터치패드를 찍는 순간 우레와 같은 함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두 번째 은메달이 확정되자 시민들은 얼싸안고 기쁨을 나눕니다.

[박민화/서울 대방동 : 너무 멋있어요, 은메달도 너무 멋있고, 들어오는 순간, 딱 찍는 순간 탄성이 그냥 나와요.]

결승점에서 불과 50m를 남겨두고 3위를 달릴 때만 해도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하지만 막바지 스퍼트를 통해 극적으로 2위로 골인하는 순간의 환희를 잊을 수 없습니다.

[김성호/경기 광주시 : 마지막에 쭉쭉쭉 나올 때, 그래도 1등은 좀 많이 앞으로 갔는데, 3명이 나란히 올 때 거기서 막 간절하게.]

경기는 2분도 채 안 걸렸지만, 응원 열기는 경기 시작 한 시간 전부터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단국대 학생과 시민들로 이뤄진 200여 명의 응원단은 장단에 맞춘 박수와 파도타기 응원으로 박태환 선수의 어깨에 힘을 보탰습니다.

밤샘 응원에 몸은 피곤했지만, 은메달을 하나씩 목에 걸고 집으로 향하는 응원단의 발걸음은 가벼웠고, 박태환 선수에 대한 격려도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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