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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남자 역도 세계신기록 우승…'금빛 돌풍'

금메달 3개로 종합 4위

<앵커>

북한은 역도에서 금메달을 추가했습니다. 남자 역도 김은국이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습니다. 북한은 벌써 금메달 3개로 종합 순위 4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손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은국은 인상에서부터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인상 1차 시기에서 145kg, 2차 시기에서 150kg을 성공해 경쟁자들을 따돌린 뒤, 3차 시기에서 153kg을 가볍게 들어 올림픽 기록을 작성했습니다.

인상에서만 2위 선수에 8kg을 앞섰습니다.

김은국은 용상에서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1차 시기에서 170kg에 성공해 사실상 우승을 결정지었습니다.

2차 시기에서 174kg에 실패했으나, 3차 시기에서 다시 한번 174kg에 도전해 기어이 성공하는 저력을 선보였습니다.

김은국은 합계 327kg을 기록해 콜롬비아의 피구에로아를 10kg 차이로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합계 327kg은 중국 쉬지용이 갖고 있던 세계기록을 2kg 경신한 세계신기록입니다.

김은국의 우승으로 북한은 이번 대회 금메달 3개로 중국, 미국, 프랑스에 이어 메달 순위 4위에 오르는 돌풍을 이어갔습니다.

우리나라의 지훈민은 용상 세 차례를 모두 실패해 실격 처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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