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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민주당 "검찰, 불법선거 거북이 수사…특위구성"

강원민주당 "검찰, 불법선거 거북이 수사…특위구성"
민주통합당 강원도당(위원장 조일현)은 30일 제19대 총선과 관련, 도내 3개 지역에서 제기된 선거법 위반 고발사건에 대한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민주당 강원도당은 이날 오후 도당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릉, 홍천ㆍ횡성, 춘천 지역구의 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요구하며 '제19대 총선 강원지역 불법선거 규명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특위 위원장에는 박우순 변호사가, 위원으로는 송훈석ㆍ안봉진ㆍ송영철ㆍ송기헌 변호사가 각각 위촉됐다.

또 자문단장으로는 당 최고위원인 이종걸 국회의원을 임명했다.

조 도당위원장은 "검찰이 춘천, 홍천ㆍ횡성 지역의 수사는 나름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보지만 강릉지역 수사는 '거북이 수사'나 '귀 막음 수사', '장님 수사'라고 의혹의 눈길을 보낼 수밖에 없다"면서 "앞으로 고발한 내용대로 검찰이 올바로 수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 영철 위원은 "고발한 지 벌써 5개월이 지났는데도 검찰은 피의자 신분인 권성동 국회의원에 대한 소환조사를 전혀 하지 않고 있다"며 "박주선 의원 사건 등보다 먼저 일어난 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5개월 넘게 피의자 소환조차 하지 않은 것은 잘못된 수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강릉 선거구에서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이 지난 2월 모 교회를 방문, 담임목사에게 50만 원을 건넸으며 홍천ㆍ횡성 선거구에서는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이 조일현 후보의 17대 의정활동을 허위 사실로 공표했다며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했다.

또 춘천 선거구에서는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지난해 6~11월까지 지역 단체 관계자와 유권자에게 사전 선거운동 차원에서 금품과 향응을 제공했다고 고발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강원도당은 "민주통합당은 새누리당 소속 도내 국회의원 3명에 대한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조사하는 검찰에 대해 '없는 죄도 만들어 내놓으라'는 식으로 압박하는 등 무책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저질 정치공세를 지속하는 것은 도민에게 웃음거리로 전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춘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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