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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밤사이 금메달 2개 따내…주인공들은?

여자 유도·남자 역도 금메달 저력

<앵커>

북한은 밤사이 금메달 2개를 수확하는 저력을 발휘했습니다. 여자 유도의 안금애 선수가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서 조금 전 끝난 남자 역도에서 엄윤철 선수가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김형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안금애는 이탈리아의 로살바에게 발뒤축후리기 한판승을 거두고 가볍게 결승에 올랐습니다.

쿠바 야넷과 결승전에서는 연장 혈투를 펼쳤습니다.

58초에 승부를 걸었습니다.

안다리 후리기가 실패하자 곧바로 '오금대 떨어뜨리기'를 시도했습니다.

심판이 유효를 선언했고, 안금애는 두 팔을 들고 매트를 뛰어다니며 금메달의 감격을 누렸습니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은메달에 그쳤던 아쉬움을 4년 만에 털어내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안금애/북한 여자 유도 대표 52kg급 금메달 : 우리 김정은 동지께 기쁨 드렸다고 생각하니까 그 이상의 기쁨이 없습니다.]

안금애는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의 계순희 이후 북한 여자 유도선수로는 사상 두 번째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우리 조선의 여왕이라고 할 수 있는 계순희, 계순희의 정신을 따라가면서 나도 작으나마 조국에 메달로써 보답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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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역도 56kg급에서는 엄윤철이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인상에서 125kg, 용상에서는 올림픽 신기록인 168kg을 들어올려 합계 293kg으로 중국의 우징뱌오를 4kg차로 따돌렸습니다.

북한은 어제(29일) 역도 량춘화의 동메달에 이어 오늘 하루 금메달 2개를 추가하며 이틀 연속 메달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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