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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자유 400m 실격 파문 딛고 값진 은메달

<앵커>

박태환 선수는 자유형 400m에서 '실격 파문'을 딛고 값진 은메달을 따내면서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다음 종목인 200m에서는 가볍게 예선을 통과했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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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결승에서 6번 레인으로 나선 박태환은 초반부터 치고 나갔습니다.

300m 지점까지는 쑨양에 앞서 줄곧 선두였는데, 350m를 향하면서 역전당한 뒤 무서운 스퍼트를 보인 쑨양을 따라잡지 못했습니다.

쑨양이 3분 40초 14의 올림픽신기록을 세우며 1위에 올랐고, 박태환은 3분 42초 06으로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예선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실격을 당했다가 뒤늦게 번복되는 악재에도 투혼을 발휘하며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이라는 값진 성과를 이뤘습니다.

[박태환/수영 국가대표 : 기록적으로는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최선을 다해서 후회는 없습니다.]

아직 200m와 1500m 두 종목이 더 남았습니다.

박태환은 아쉬움을 접고 새로운 기분으로 200m 레이스에 돌입했습니다.

박태환은 200m 예선에서 1분 46초 79의 전체 5위 기록으로 16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준결승에서는 더 좋은 기록으로 올라설 수 있게, 많이 성원해주시는 만큼 좋은 경기로 보답할 수 있게 끝까지 열심히 하겠습니다.]

400m 우승자 쑨양이 전체 1위, 지난해 세계선수권 챔피언인 미국의 라이언 록티가 2위로 준결승에 합류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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