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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구 '알프스 군단' 스위스, 약점은 뒷공간

<앵커>

스위스는 평균 신장 183cm의 큰 키를 바탕으로 전형적인 유럽축구를 구사하는데, 수비진의 발이 느리다는 약점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 팀으로서는 바로 이 점을 파고 들어야 합니다.

이영주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가봉과 조별리그 1차전 때 스위스의 실점 장면입니다.

수비진이 순간적으로 가봉 공격수를 놓칩니다.

수비가 더 많았는데도 포백라인이 '뒷공간'을 쉽게 내줬습니다.

특히 발 빠른 측면 공격수에게 힘없이 무너지는 장면이 여러 차례 나왔습니다.

우리 대표팀이 주목해야 할 부분입니다.

멕시코전에서 김보경과 남태희가 보여준 2대1 패스플레이가 뒷공간을 파고들 수 있는 효과적인 공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스위스 포백라인의 스피드가 느린 만큼 패스는 빠르고 낮아야 합니다.

스위스는 공수연결의 핵심인 올리버 부프가 출전하지 못해 미드필더의 무게감은 떨어지지만, 공격진은 만만치 않습니다.

가봉전에서 골을 넣은 메흐메디와 개인기가 좋은 에메가라가 우리의 경계대상입니다.

[홍명보/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 상대 공격수들의 움직임이 아주 영리했고, 신체적인 아주 조건도 좋았고, 아무래도 유럽 전통적인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그점에 대해서 저희 선수들이 유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강한 압박으로 상대의 예봉을 막아내면서, 뒷공간을 효과적으로 공략한다면 승리를 따낼 수 있습니다.

8강 진출의 고비가 될 스위스전은 내일(29일) 밤 12시 반부터 SBS에서 생중계합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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