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축구대표팀은 스위스와 조별리그 2차전이 열리는 코번트리로 이동했습니다. 스위스전은 8강 진출을 위해서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인데요. 홍명보 감독은 해볼만한 상대라면서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훈련 현장 최희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올림픽팀은 1차전이 열린 뉴캐슬에서 버스로 3시간 반 거리인 코번트리에 입성했습니다.
도착 첫날 1시간 반 동안 가볍게 회복훈련을 가졌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스위스전을 앞두고 다시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김영권/올림픽축구대표팀 수비수 : 경기력은 좋았으니까 모든 선수들도 그렇게 생각하듯이 아쉬움보다 자신감을 갖고 준비하겠습니다.]
스위스와 가봉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본 홍명보 감독은 스위스가 충분히 해볼만한 상대라고 평가했습니다.
발이 느리고 후반들어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점을 집중 공략할 생각입니다.
다만, 수비형 미드필더 박종우가 멕시코전에서 발가락 타박상을 입어 스위스전 출전이 불투명해진 게 걱정입니다.
[홍명보/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 1패를 한다면 저희한테는 8강 기회가 날아가기 때문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경기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낼 것 같습니다.]
스위스는 족구를 즐기면서 가볍게 몸을 풀었습니다.
가봉전에서 골을 넣은 공격수 메흐메디와 개인기가 좋은 에메가라가 우리의 경계 대상입니다.
멕시코전의 아쉬움을 잊고 태극전사들은 스위스전 해법찾기에 나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