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언론 "ECB 유로존 안정 개입 준비중"

유럽중앙은행이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국채금리가 진정될 수 있도록 시장에 직접 개입하는 방안을 준비중이라고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가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유럽중앙은행이 유로존 정부의 동의를 전제로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금리 안정을 위해 유로존 구조조정 재원인 유럽재정안정기금과 유로안정화기구의 자금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은 우선 유럽재정안정기금의 자금을 활용해 시장에서 외면받는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채권을 사들이고 9월부터는 새로 가동되는 유로화안정기구의 자금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국채를 간접 매입하는 작업을 함께 진행해 두 나라의 자금 조달 여력을 북돋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은 이미 몇주 전에 이런 계획을 수립했고, 시행을 위한 최종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