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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박지원 체포동의안 표결 두고 수 싸움

<앵커>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는 오늘(27일) 검찰의 3차 소환에도 응하지 않았습니다. 이르면 다음 주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될 것 같은데 이걸 두고 여야의 수 싸움이 치열합니다.

한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의 세 번째 출석 요구에도 박지원 원내대표는 응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3차 소환 통보가 '최후 통첩'이라고 밝힌 만큼 조만간 체포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새누리당은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다음 달 2일 본회의에서 박지원 원내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표결에 부쳐 반드시 통과시킨다는 방침입니다.

재적 의원 과반수를 확보하기 위해 소속 의원들에게 해외 출장 자제령을 내리고, 2일 오후로 예정됐던 대선 경선 후보 합동연설회도 오전으로 앞당겼습니다.

박근혜 후보도 본회의 표결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일표/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박지원 원내대표는 하루 속히 검찰에 출석하여 자신의 의혹을 명확히 밝히길 바랍니다.]

민주통합당은 체포동의안 자체가 정치공작이라며 표결 처리는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강기정/민주통합당 최고위원 : 영장 발부 날짜까지 내통해 가면서 제1 야당 의원을 욕보이고 민주당을 죽이는 정치공작에 단호히 맞서 싸우겠습니다.]

그러나 체포동의안 표결을 물리적으로 막았을 경우, 동료 감싸기에 나섰다는 비난 여론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게 부담입니다.

부적격 논란을 빚었던 김병화 대법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함에 따라, 고영한, 김신, 김창석 등 나머지 3명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다음 달 1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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