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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홀몸노인 지원"…폭염속 쪽방 점검

박원순 "홀몸노인 지원"…폭염속 쪽방 점검
폭염이 절정을 이룬 27일 오후 박원순 서울시장이 종로구 돈의동의 일명 '쪽방촌'과 경로당을 찾아 독거노인의 건강과 위생상태를 점검하고 지원을 약속했다.

현재 돈의동에는 1인당 1평 남짓한 쪽방 766개가 있으며 거주민 중 65세 이상의 독거노인이 138명이다. 대부분 폐지 수거 등으로 생활비를 마련하지만 건강 등 사정으로 일정한 수입이 없는 게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히고 있다.

주민 박창석(74)씨는 "고혈압이 심해 방 안에서 움직일 수가 없다. 몸만 된다면 나가서 뭐라도 (일을) 좀 하고 싶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박 시장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의 정기적인 샤워와 목욕, 행동하는의사회 등 의료시민단체 지원을 통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폭염을 이기지 못하고 골목 곳곳에 나와있던 노인들도 박 시장에게 경제적인 어려움을 호소했다.

박 시장은 "대한법률구조공단과 복지법률지원단을 만들고 있다. 경제적인 지원뿐 아니라 법률적인 지원도 함께 이뤄질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시장은 이어 돈의한가족센터의 `무더위쉼터'를 방문해 도서 지원, 채소 재배와 어린이집 연계 자활프로그램 운영, 폭염철 냉방 되는 경로당 24시간 운영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선거법 때문에 수박 한 덩이 사오지 못했다. 선거법은 악법인 것 같다"고 웃으며 말한 뒤 공무원들에게 중복을 앞두고 시원한 음식을 대접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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