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탭이 애플 아이패드의 디자인을 베끼지 않았다는 내용을 애플의 웹사이트에 공지하라는 영국 법원의 명령이 전면 유예됐습니다.
영국 특허법원은 디자인 관련 공지를 오는 10월 항소 판결 때까지 유보해 달라는 애플의 요청을 받아들였습니다.
키친 판사는 "애플이 자사 홈페이지에 이 내용을 공지할 경우, 회사 이미지에 지속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고 애플이 변론할 기회를 얻기 전에 이런 명령을 내리는 것은 옳지 않을 수 있다"는 애플 측 주장에 동의했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 측은 "애플이 치명적 상처를 입는다는 주장은 터무니 없는 것으로, 홈페이지 공지 명령이 유효해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앞서 영국 특허법원은 지난 9일 "삼성의 갤럭시 탭이 애플 아이패드의 디자인을 베끼지 않았다"고 판결했고, 이어 지난 18일 "애플은 이 판결 내용을 6개월동안 웹사이트에 공지하고 언론에 광고하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판결로 애플은 오는 10월 전까지는 웹사이트 공지 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수 있게 됐습니다.
항소 판결은 오는 10월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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