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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 직전 알아서 스톱…사고 막는 '스마트 자동차'

<앵커>

다른 차와 충돌하기 직전에 자동차가 알아서 멈춘다면 교통사고가 크게 줄겠죠? 이런 똑똑한 차들이 등장했습니다.

하대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터널 안으로 진입한 버스.

앞에 서 있는 차량을 보지 못하고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화물차나 버스는 제동거리가 길어 순간의 방심이 대형 참사로 이어지기 십상입니다.

이런 사고를 줄이는 첨단 장비가 장착된 버스입니다.

운전자가 앞에 승용차가 서 있는데도 시속 80km로 끝까지 가속페달을 밟습니다.

충돌 3초 전, 경고음과 함께 자동으로 제동이 걸리면서 멈춰 섭니다.

고성능 센서가 앞의 차량을 인식해 버스를 제어하는 자동 비상제동장치입니다.

[이재완/교통안전공단 안전평가팀장 : 모든 차에 이 장치가 장착됐다고 가정하면 작년 5200여 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는데 그중 약 1000명 정도는 살릴 수 있습니다.]

승용차를 몰다 옆 차선으로 옮기려는데 갑자기 경고음이 울립니다.

사이드미러의 보이지 않는 영역에 있는 차량을 인식해 알려주는 사각지역 감지 기술입니다.

이처럼 정부가 개발·육성 중인 스마트 안전기술들이 모두 보급되면 교통사고 사망자는 절반 정도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부는 2015년부터 모든 버스와 화물차에 자동 비상제동장치를 의무 장착하고, 다른 기술들도 신차 안전도 평가에 반영해 보급을 늘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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